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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월드컵, 일본 탈락 위기 딛고 사우디와 ‘극적’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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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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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일본 대표팀. /AFP 연합
일본 축구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천신만고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본선으로 같이 가게 됐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끝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호주와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에 깨졌다. 일본은 후반 44분 일본 야마네 미키의 어시스트를 받은 미토마 가오루가 결승골을 넣었다. 극장 골이었다. 추가 시간인 49분에는 추가 골마저 터졌다.

가슴 졸인 끝에 난적 호주를 따돌린 일본은 승점 21이 되며 한 경기 덜 치른 사우디(승점 19)와 호주(승점 15)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3위 호주와는 격차가 6점으로 벌어져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출발이 좋지 않아 내내 고전했던 일본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첫 3경기 1승 2패를 극복한 결과물이다.

사우디도 호주에 승점 4가 앞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우디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종료 직전 안방에서 무너진 호주는 2차례 지옥의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할 입장이다. A조 3위와 만나 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 5위 팀과 또 한 번 격돌한다.

일본과 사우디의 합류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17개국으로 늘었다. 앞서 유럽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남미 예선 1·2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및 아시아 예선 A조 한국·이란이 카타르 행을 확정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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