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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상하이(上海)시가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7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어 지린(吉林)성이 2078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 정도 되면 상하이시도 봉쇄의 운명에 직면해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소문도 솔솔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정밀 방역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방침은 진짜 디테일하다. 우선 시 전체를 필수, 비필수 지역으로 구분했다. 만약 필수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대량 핵산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비필수 지역에서는 핵산 검사와 항원 자가 검사를 병행할 예정으로 있다. 도시 봉쇄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면 된다.
현재 중국 방역 당국은 칭링(淸零), 즉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당연히 국민들의 피로도도 높아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위드 코로나’로 가자면서 반발하고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당국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오는 10월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추인할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 않나 보인다.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할 경우 매일 전국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된다는 내부 연구 역시 칭링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위드 코로나’는 적어도 올해 만큼은 그 누구도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단어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