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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는 절대 불가, 中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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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3. 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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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 올해까지 유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좀체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 반대의 상황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이러다가는 진짜 하루 감염자 수 1만명 돌파가 현실이 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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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상하이시의 한 아파트 단지. 시민들이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제공=원후이바오(文匯報).
이 단정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역시 감염자 수가 잘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의 신규 감염자가 5550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 이틀 5000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의 강력한 통제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말이 된다.

지역별로는 상하이(上海)시가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7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어 지린(吉林)성이 2078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 정도 되면 상하이시도 봉쇄의 운명에 직면해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소문도 솔솔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정밀 방역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방침은 진짜 디테일하다. 우선 시 전체를 필수, 비필수 지역으로 구분했다. 만약 필수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대량 핵산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비필수 지역에서는 핵산 검사와 항원 자가 검사를 병행할 예정으로 있다. 도시 봉쇄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면 된다.

현재 중국 방역 당국은 칭링(淸零), 즉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당연히 국민들의 피로도도 높아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위드 코로나’로 가자면서 반발하고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당국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오는 10월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추인할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 않나 보인다.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할 경우 매일 전국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된다는 내부 연구 역시 칭링 정책을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위드 코로나’는 적어도 올해 만큼은 그 누구도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단어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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