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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비 넘지 못한 벤투호, UAE에 0-1로 덜미..조 2위 카타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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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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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재성 바라보며<YONHAP NO-0271>
김민재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이재성을 바라보며 패스 연결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의 ‘무패 1위 수성’ 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길에서 골대만 두 번을 맞는 불운 끝에 패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경기장에서 끝난 최종예선 A조 UAE와 원정 10차전에서 후반 9분 하리브 압달라 수하일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승점 23(7승 2무 1패)을 유지하며 같은 날 레바논을 2-0으로 이긴 이란(승점 25·8승 1무 1패)에 다시 1위를 내줬다. 결국 한국은 조 2위로 최종예선을 통과하게 됐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난 1월 조기 확정된 바 있다.

무패를 질주하던 벤투호에 제동이 걸린 날이었다. 앞서 대표팀은 벤투 지휘 하에 2차 예선 5승 1무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2차 예선 3승 3무 및 최종예선 4승 4무) 이후 12년 만의 무패 진출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또 한국은 2006년 1월 두바이 친선전 0-1 패 이후 UAE전 6연승도 멈추며 통산 상대 전적 13승 5무 3패를 마크했다.

반면 이날 승리로 승점 12(3승 3무 4패)이 된 UAE는 A조 3위를 확정해 B조 3위 호주와 아시아 플레이오프(PO)를 맞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미 예선 5위 팀과 대륙 간 PO를 통해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이날 벤투 감독은 UAE를 맞아 주장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정예 공격진을 총동원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43분 황희찬의 오른발 논스톱 슛이 크로스를 맞고 나온 뒤 맞은 후반전 9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모하메드 알 발루시의 헤딩 패스에 수비벽이 뚫렸고 하리브 압달라 수하일이 골 지역 왼쪽까지 몰고 가 왼발 슛을 때려넣었다. 한국은 후반 15분 황의조의 헤딩이 골키퍼 손끝을 스쳐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간 불운 끝에 득점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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