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철 사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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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계는 건물 외벽을 칠하거나 유리창을 청소할 때 작업자가 줄에 매달려 앉아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비계를 말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건설현장에서 지붕공사 사고로 사망한 작업자는 112명이다. 계절별로 보면 △봄(3~5월) 32명 △여름(6~8월) 28명 △가을(9~11월) 38명 △겨울(12~2월) 14명으로, 주로 봄과 가을에 사고가 집중됐다. 이 기간 달비계 사고 사망자는 38명으로, 지난해의 경우 사망사고 13명 중 무려 9명이 봄에 변을 당했다.
최근 3년간 공사액이 1억원 미만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279명 중 86명(30.1%)이 지붕공사 중이나 달비계를 이용한 작업 중 변을 당했을 정도로 소규모 공사장에서 지붕공사·달비계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특히 달비계 작업 중 사망자 95%(36명)가 유지·보수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는데 유지·보수공사는 소규모로 단기간에 이뤄져 안전관리가 취약하다고 고용부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추락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초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수칙 점검과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지붕공사·달비계 현장을 중심으로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등이 실시하는 건설현장 무료 기술지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 현장에 대해서는 패트롤 점검과 감독으로 연계한다. 고용부는 1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 현장 10만개소에 대해 14만회의 지도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전문건설협회 등과 협력해 지붕공사·달비계 작업 사망사고 예방 자율점검표를 현장에 배포하고 패트롤 점검 시 안전수칙을 지도한다. 지붕공사 업체에 대해선 채광창 안전덮개 구입 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지붕공사·달비계 사망사고는 안전기준을 준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재해”라며 “올해 발생하는 지붕공사·달비계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