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기업공개(IPO) 1주년을 기념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GBP510의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다국적제약사와 비교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어지긴 했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든 상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 사장은 “아직 전세계 인구의 36% 정도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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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GBP510의 국내 허가 이후 올해 3·4분기까지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백신을 ‘부스터샷’(추가접종)과 청소년 접종 등에도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GBP510 외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한다. 오미크론 등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 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표적하는 ‘콤보 백신’, 코로나19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사베코바이러스’ 범용 백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및 관련 변이주가 이 계열에 포함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 사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더라도 회사는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코로나19 CDMO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는 2∼3년은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고 이후에는 코로나19 포함한 다른 백신의 CDMO 사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영업활동으로 축적한 현금성 자산 등으로 글로벌 백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 인프라 확충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외부와의 협력 모델도 구축할 예정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에도 진출한다.
안 사장은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백신 사업을 추진해 전세계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공중보건을 수호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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