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혼인신고를 마친 대만의 ‘큰S’ 쉬시위안(徐熙媛·46)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41)는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금수저로 태어나 한때 화려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사랑도 사업도 다 실패한 비참한 신세가 돼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젊은이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었으나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찌질이가 돼 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clip20220401223743
0
한때 단란했던 왕샤오페이와 쉬시위안 가족. 왕은 쉬와의 이혼으로 사랑도 사업도 다 실패한 금수저로 전락해 버렸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그는 중국인들이라면 다 아는 유명 레스토랑 차오장난의 오너 장란(張蘭·64)의 아들로 태어났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일 전언에 따르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진짜 화려한 삶을 살 운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어려서부터 이름을 대면 알만한 여성 연예인들 다수와 스캔들을 뿌렸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마지막에는 쉬시위안과 결혼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급속도로 내리막을 걸었다. 어머니의 사업이 기울면서 그 역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한 것이다. 하는 사업도 줄줄이 실패하고는 했다. 이로 인해 지금은 차오장난이 남의 손에 넘어가는 것까지 지켜보고 있다. 이 와중에 이혼도 당했다.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신세가 됐다고 해도 좋다.
그러나 그도 마지막 자존심은 있는 것 같다. 최근 딸 둘을 어떨게 해서든지 자신이 양육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나는 나의 딸들이 내가 모르는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가만히 두고 싶지 않다. 절대로”라는 말을 언론에 흘리면서까지 그랬다. 지금 중화권 연예계의 호사가들은 과연 그가 마지막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