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타 장쯔이(章子怡·43)가 최근 지난달 둥팡(東方)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132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했다가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애도가 아니라 조롱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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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애도의 글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장쯔이. 잡지 엘르의 표지 모델로 나왔을 때의 사진./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사실 그녀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중국 항공 당국이 737-800 여객기에 탑승한 132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힌 직후 바로 문제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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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애도의 글./제공=장쯔이 SNS.
내용은 일견 그럴싸하다. ‘수종덕망재, 신거음용존(壽終德望在, 身去音容存·천수를 다하니 덕망은 여전하고, 몸은 갔어도 목소리와 얼굴은 남는다)’는 의미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은 졸지에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진짜 조롱의 의미로 읽힐 수 있다. 굳이 좀 심하게 비교하자면 요절한 이를 문상하면서 유족들에게 “호상(好喪)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십시오”라고 위로해주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만약 그녀가 글의 의미를 모른 채 SNS에서 애도를 했더라도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지적 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나 저러나 그녀로서는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미혼 시절에 스캔들 메이커로 유명했다. 결혼을 한 다음에는 미국에서 원정 출산을 하는 등의 행보로 스스로 반감을 만들어내는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번 일로 중화권 팬들의 그녀에 대한 비호감의 강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