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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사 직접시공 확대 추진…부실시공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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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4. 03. 16:57

서울시청
서울시청 전경. /아시아투데이DB
서울시가 하도급 관행에 따른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이 발주하는 건설현장의 직접 시공을 확대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건설협회, 외부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직접시공 확대·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와 투자·출연기관에서 공사 발주 시 안전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공종은 직접 시공 대상으로 지정해 입찰공고문에 명시한다. 원수급자는 공사 계약 후 공고문에 명시된 대로 직접 시공 계획서를 작성해 발주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 입찰 시 직접 시공 계획 비율 평가항목을 신설한다. 직접 시공 50% 이상 3점, 40% 이상 2점 등 직접 시공 비율에 따라 평가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 점검반을 신설해 건설사가 제출한 직접 시공 계획을 현장에서 잘 이행하고 있는지 상시 점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직접 시공 비율 50% 미만 공사도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 심사 대상으로 확대 △직접 시공 비율 상향 조정 법령 개정 건의 △직접 시공 의무대상 기준 100억원 미만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 건의 △도급금액에 관계없이 모든 공사 일괄적으로 50% 이상 직접 시공 적용 건의 등도 병행키로 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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