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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 복귀 가능성↑, 3년만 ‘구름관중’ 마스터스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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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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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FP 연합
‘그린재킷’(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상의)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3년 만에 구름 관중을 예고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복귀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개막한다.

가장 큰 변화는 관중 입장 등 모든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3년 만에 관중이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대회 하루 전에 펼쳐지는 ‘파3 콘테스트’도 예정대로 열릴 계획이다.

우즈의 필드 복귀 여부는 최대 관심사다. 작년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크게 다쳤던 우즈는 기적처럼 회복한 뒤 마스터스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거스타로 가서 연습과 준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단 대회가 임박해야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상태다.

우즈는 마스터스와 인연이 깊다. 1997년 만 21세의 나이로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신고하며 ‘황제’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를 포함해 2019년까지 총 5차례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이는 6차례 정상에 오른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82)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때문에 우즈가 좋은 기억이 있는 마스터스를 복귀전으로 낙점할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즈는 지난주 오거스타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우즈를 목격한 사람들은 그의 몸 상태가 예전과 비슷한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다만 몸 상태가 관건이다. 스윙을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프장을 걸어다니며 경기를 치를 수 있어야 한다. 사고 당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올 만큼 우즈의 부상은 심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곳곳에 위치한 가파른 오르막을 우즈는 극복해야 한다.

우즈는 개막 직전 마음을 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개막 전날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전 여부를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김시우(27)·이경훈(31)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는 “오거스타 공략법은 그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올해는 컷 탈락을 당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과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내적으로는 11번 홀과 15번 홀의 변화로 오거스타 내셔널의 전장이 7510야드까지 늘어나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들의 비거리가 점점 늘어나면서 매년 같은 코스에서 치르는 마스터스가 올해 전장을 35야드 이상 늘렸다. 주최 측은 매년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손보고 잔디를 새로 깐다. 전장의 경우 지난 201년 5번 홀 티잉 구역이 40야드 뒤로 물러난 뒤 올해 더 길어지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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