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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일만 컴백, 황제 우즈 “우승이 목표, 72홀 다 걷는 게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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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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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로이터 연합
한때 다리 절단설까지 흘러나왔던 큰 교통사고를 딛고 타이거 우즈(47)가 1년여 만에 필드에 다시 서기로 마음을 굳혔다. 골프 황제는 “72홀을 다 걷는 것이 과제”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우승 의지만큼은 여전히 확고했다.

6일(한국시간) 우즈는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가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509일) 만이다.

몸 상태를 감안했을 때 예상보다 이른 컴백이라는 진단이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 등을 크게 다쳤던 그는 10개월 재활 끝에 기적처럼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다만 그때는 코스에서 카트를 탔다.

우즈는 조심스럽다. 우즈는 “72홀을 돌아야 하는 긴 싸움”이라며 몸 상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래도 황제답게 이왕 돌아온 것 목표는 우승이다. 우즈는 “당연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는 이어 “가장 큰 과제는 걷는 것”이라며 “이곳은 평지가 없어 72홀을 돌아야 하는 긴 싸움이며 아주 힘든 과제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평지든 옆으로 걷든 모두 힘들다”라고 언급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4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우즈는 “그동안 겪었던 부상과는 차원이 다르고 훨씬 더 견디기 힘들다”며 지난 교통사고 후유증을 설명하며 “고통스럽고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재활과정을 돌아보기도 했다.

우즈는 “힘든 시간이었다. 의료진은 선수로 더 뛸 수 있다고 봤다”며 “몸을 움직이는 건 지금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마스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제한 없이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우즈의 복귀 확정으로 대회 흥행은 더욱 날개를 달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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