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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왔다” 라스베이거스 휩쓴 보랏빛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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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4.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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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션 투 댄스...' 공연 기간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 상징 '보랏빛'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보라해가스'로 계정 이름 바꾸고 아미 환영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_메인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이들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그야말로 ‘BTS 도시’가 됐다.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이 도시 전체를 물들였다. 곳곳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더 시티’ 프로젝트로 축제 분위기다. 더 시티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F&B), 숙박 등의 영역에서 8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팬들이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방탄소년단은 8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시작으로 약 한 달 가까이 라스베이거스에 머문다. 8, 9일에 이어 15, 16일 등 총 4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 기간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으로 꾸며졌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일찌감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계정 이름을 ‘보라해가스(BORAHAEGAS)’로 바꾸고 “당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보라화(borafication) 조명을 밝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보라해’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만든 단어로 지난해 6월 하이브가 상표권을 출원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호텔과 주요 시설물, 시청 건물 등은 조명과 네온사인을 보랏빛으로 바꿨다.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_클로즈업 (1)
‘BTS 테마 객실’을 운영 중인 MGM 호텔 모습./제공=빅히트 뮤직
머치 부스(BTS Tour Official Merch. Booth_ Concert)_(1)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사기 위해 몰린 아미들./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전 ‘BEHIND THE STAGE _ PERMISSION TO DANCE’ (3).jpg
방탄소년단의 비하인드가 담긴 사진전 모습./제공=빅히트 뮤직
굿즈(공식상품)를 판매하는 무료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이고 공연 준비 과정과 백스테이지 풍경을 담은 사진전도 진행 중이다.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히는 벨라지오 분수쇼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배경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의 ‘카페 인 더 시티’에서는 방탄소년단 추천 메뉴를 활용한 한식 코스 요리가 선보이고 MGM 산하 11개 호텔은 아미를 위한 ‘BTS 테마 객실’도 운영하고 있다.

팬들은 ‘BTS 도시’를 만끽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나 사진전이 열리는 곳에선 오픈 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하루 4800여 명이 관람 가능한 사진전의 관심이 뜨거웠다. 방탄소년단의 연습실 모습, 지난 3월의 서울 콘서트의 실황 영상 등에 팬들은 열광했다. 기본 티켓 25달러(약 3만원), 스페셜 티켓 38달러(약 4만 6000원)의 유료 전시회임에도 15, 16일 공연 중 관람 예약은 대부분 마감됐다.


벨라지오 분수쇼 (2)
방탄소년단의 곡으로 분수쇼를 선사 중인 벨라지오./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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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추천 메뉴를 활용한 한식 코스 요리./제공=빅히트 뮤직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 (2)
하이브 오디션을 보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제공=빅히트 뮤직
벨라지오 분수쇼를 관람하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벨라지오 분수쇼는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힐만큼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이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노래를 배경으로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진다. 낮에는 시원한 물줄기로,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아미들을 반긴다.

MGM호텔은 ‘BTS 패키지’를 내놓기도 했다. 이용객에게 공식 포토카드와 엽서 굿즈를 제공했다. 엽서에는 ‘먼 길 오느라 고생했어요’ ‘이렇게 만나는 순간을 기다려 왔어요’ ‘보라해’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필체로 쓰인 메시지가 들어있다.

방탄소년단 공연과 함께 진행된 하이브의 오디션도 눈길을 끌었다. 오디션에는 온라인 지원자만 1만3000여 명이 몰렸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디션 첫날 만난 사만다 아발로스(19)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을 보며 꿈을 키웠다”며 “그의 긍정적임과 무대 위의 놀라운 모습, 댄스 실력을 좋아한다. 나도 좋은 댄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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