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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 韓챔피언’ 문턱서 또 좌절 정찬성 “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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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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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AFP 연합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에 재도전했던 정찬성(35)이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을 TKO로 누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는 UFC 페더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정찬성은 10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베테런스메모리얼 아레나에서 마무리된 UFC 273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게 4라운드 TKO를 당했다.

강력한 볼카노프스키의 연이은 펀치가 정찬성의 안면을 강타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정찬성은 서 있었지만 너무 많이 맞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써 2013년 조제 알도전 이후 왕좌에 도전한 정찬성은 또 한 번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MMA 통산 전적 24승 1패 및 21연승을 내달린 볼카노프스키가 워낙 강했다. 정찬성은 통산 전적 17승 7패가 됐다. 2011년 UFC 진출 후 전적은 7승 4패다.

이날 정찬성은 탐색전을 거쳐 1라운드 중반 이후 볼카노프스키와 난전을 펼쳤다. 2라운드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대등했다. 이후 볼카노프스키가 정찬성 얼굴에 펀치를 꾸준히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그라운드로 몰고 가는 등의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에도 앞서가던 볼카노프스키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큰 펀치 하나로 정찬성을 쓰러뜨렸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끊임없이 파운딩을 넣었으나 종료 공이 울렸다.

4라운드 역시 초반 볼카노프스키의 펀치가 연속으로 정찬성의 얼굴에 꽂혔다. 결국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 후 정찬성은 “결국 졌다”며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이 스포츠를 계속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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