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때 투입…5년차 고참
전복·한우 넣은 스틱간식부터
약용샴푸·덴탈껌 개발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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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의 보호자이자 동료인 오 연구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 입장이 되어야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휘슬과 동료로서 함께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휘슬이는 2018년 1월 12일 정식 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임명장과 사원증도 받았다. 월급도 받는다. 다만 경제관념(?)이 없는 만큼 생활에 필요한 것들로 대신 받고 있는 중이다.
휘슬이가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제품의 품질력은 더욱 향상됐다고 한다. 오 연구원은 “자칫 놀기만 하는 걸로 오해 받을 수 있지만, 휘슬이가 평가한 것을 기반으로 수정 보안점을 찾고 있다”면서 “개발 직후 출시하려던 제품이 있었는데, 휘슬이가 먹지 않아 수정만 4~5번 한 적도 있다. 제품의 품질력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인재”라고 설명했다.
휘슬 브랜드의 주 타깃층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보호자다. 반려동물을 위해 좋은 것만 주고 싶어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상품의 원료부터 처방까지 꼼꼼하게 신경쓰고 있다. 또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타사와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한다.
김 마케터는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반려동물 위주로 생각하고, 본능적으로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프레시한 스틱’의 경우 반려동물에 최고급 음식을 먹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완도 전복·횡성 한우 등 사람도 먹기 어려운 원료를 듬뿍 넣어 출시했다”고 전했다.
휘슬이는 브랜드의 뮤즈이기도 하다. 오 연구원은 “휘슬이가 양치를 너무 싫어해서 ‘어떻게 하면 양치를 즐겁게 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했고, ‘덴탈츄’라는 제품을 개발해 낼 수 있었다”면서 “덴탈껌에 치석을 긁을 수 있게끔 홈을 만들어 그 틈에 휘슬 치약을 발라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구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덴탈츄 제품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반려견 전용 약용샴푸도 개발했다. 오 연구원은 “휘슬이의 피부가 극도로 예민하고 각질 등이 많이 나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용샴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부 휘슬이를 키우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것들이 오 연구원의 손길을 거쳐 제품으로 탄생했다.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사람이 쓰는 제품을 만들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때문에 하나의 제품을 출시하기 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두 사람의 최종 목표는 반려인들이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가 건강하고 바르게 안착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마케터는 “‘휘슬’이라는 브랜드가 반려동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좋은 성분의 진정성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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