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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자부 FA 26명을 12일 공시했다. 이로써 7개 구단은 이날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이들과 협상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대한항공의 2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정지석과 곽승석이다. 대한항공 등 대부분 구단은 “주축 FA는 잡겠다”는 입장이어서 정지석 등의 잔류가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특히 대항항공은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지석과 재계약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정지석은 2019-2020시즌에 앞서 대한항공과 연봉 5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시 V리그 남자부 연봉 3위이자 레프트 중에서는 1위였는데 이번에 역대 최고 연봉도 노려볼 만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핵심 전력 전광인, 한국전력은 주포 서재덕이 FA로 풀렸다. 둘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대어급 날개 공격수로 분류된다. 레프트 전광인은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중간 복귀해 득점 18위에 머물렀지만 리시브 부문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현대캐피탈 잔류가 기대되지만 역대급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KB손해보험 등이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이밖에 KB손해보험 레프트 김정호와 한성정, V리그 대표 센터 신영석(한국전력), 대한항공 김규민과 진성태, 현대캐피탈 최민호 등이 주목해볼 자원들이다. 신영석과 최민호는 높이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영입 1순위다.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 코치의 경우 이번에도 FA 계약에 성공하면 V리그 남자부 역대 최다인 ‘FA 계약 5회’ 신기록을 세운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연봉을 기준으로 보상 제도를 달리하는 ‘FA 등급제’를 운영한다. 26명 중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의 A그룹은 14명, 1억원 이상 2억5000만원 미만 B그룹 선수는 10명, 연봉 1억원 미만의 C그룹 선수는 2명이다.
관심을 모으는 A그룹 FA는 영입하는 팀이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원 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 원 소속구단이 FA를 영입한 구단의 보호 선수를 지명하지 않고 연봉 300%의 이적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
B그룹과 C그룹 FA를 영입할 때는 보상금만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