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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조폭 출신 배우 왕위와의 인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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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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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이라는 영화에서 공연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 후 분당에서 살았던 탓에 분당댁으로 불린 중국의 여신 탕웨이(湯唯·43)와 지난 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한 홍콩 무협 스타 왕위(王羽)는 연결고리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둘의 나이 차이가 워낙 많은 데다 활동 무대로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기야 왕의 큰 딸이 탕웨이보다 10살이나 더 많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연결고리가 있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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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1월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금마장 영화제에 참석한 왕위와 탕웨이./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그러나 놀랍게도 둘은 연결고리 정도가 아니라 서로를 너무나 잘 알 만큼 관계가 끈끈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2011년에는 홍콩 아커신(阿可辛·60)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무협(武俠)’에서 공연도 했다. 지난 5일 왕이 세상을 떠났을 때 탕이 깊은 애도의 입장을 피력한 것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둘은 물론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만난 사이라고는 할 수 없다. 지난 2011년 11월 대만의 금마장(金馬奬) 영화제에 참석했다 만난 것이 화제가 됐을 정도라면 분명 그렇지 않나 보인다. 하지만 배우로서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진짜 보통 인연이 아니다. 최근 중국 언론이 왕을 추억하는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탕을 주저 없이 소환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중화권 연예계는 왕이 일세를 풍미한 배우였던 만큼 28일 추도회를 열고 그를 기리기로 했다. 아마 이때도 탕은 어떤 형태로든 참석할 것으로 여겨진다. 나이를 초월한 동료애가 빛나는 순간이 곧 다가온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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