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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북치고 장구 친’ 오타니, 1900년 이후 첫 진귀한 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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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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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 연합
오타니 쇼헤이가 모처럼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투수로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2탈삼진을 솎아냈고 타석에서도 안타 2개를 몰아쳤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12탈삼진 등의 역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12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오타니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일 만큼 이날 구위가 빼어났다. 최고구속은 99마일(약 159km)에 달했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등을 올렸다.

1회초 공격에서는 진귀한 장면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나간 뒤 앤서니 렌돈의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했다. 이어 타순이 한 바퀴 돈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스포츠통계회사인 일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선발 투수가 초구를 던지기 전에 타석에 두 번 이상 들어선 건 1900년 이후 최초로 확인됐다.

경기는 선발투수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기 전 1회만 6점을 낸 LA 에인절스가 6-0으로 완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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