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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동병상련인 중국과 대만, 계속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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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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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만은 심각한 수준
중국과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의 폭증으로 동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극한 대립 중인 것과는 달리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완전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당분간 이 상태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

먼저 중국을 살펴보면 최악의 경우보다는 많이 좋아졌으나 그래도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감염자가 1만945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만명 안으로 감염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상하이(上海)시에 대한 봉쇄는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1만8495명으로 감염자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눈에 띌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시민 펑멍룽(馮夢龍) 씨는 “2만명 가까운 감염자가 계속 나온다는 사실은 아직 상황이 위험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최소한 1만명 이하로는 떨어져야 한다.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면서 봉쇄 완전 해제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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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비상이 걸린 대만 수도 타이베이(臺北) 거리 풍경. 초비상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듯하다./제공=롄허바오(聯合報).
대만 역시 위태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무려 29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3000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보건 당국 역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대만 국민의 20%가 감염돼야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피력하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좋다. 베이징의 대만 기업가 렁유청(冷有成) 씨가 “현재로서는 정부가 강력한 통제 정책을 쓸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가기로 작정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고 언급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보인다.

중국과 대만의 코로나19 창궐은 정점을 지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단언해도 좋다. 양안(兩岸)이 싫든 좋든 당분간 동병상련의 느낌을 계속 가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코로나19는 정말 끈질기다고 단언해도 좋지 않나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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