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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한 ‘손ㆍ케 듀오’...토트넘 챔스 진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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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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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P 연합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듀오가 중요한 고비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중하위권 팀을 만나 2경기째 유효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 적신호가 켜졌다.

손흥민과 케인을 앞세운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끝난 2021-20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렌트포드FC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 공격의 왼쪽을 책임진 손흥민은 16일 브라이튼전부터 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앞서 리그 3경기 연속 골(총 6골)로 한창 기세를 올렸지만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신기록(2020~2021·2021~2022시즌 17골)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이 4연승을 구가하던 당시 막강 화력을 뿜어내던 ‘손흥민-케인-데얀 쿨루셉스키(22)’ 쓰리톱은 브렌트포드의 적극적인 수비 전략에 유효슈팅을 하나 때리지 못할 만큼 기세가 꺾였다. 브라이튼과 경기 이전 리그 7경기에서 매 경기 최소 2골을 넣으며 총 25골을 폭발시켰던 토트넘은 지난 2경기에서 득점은커녕 유효 슈팅도 없었다.

올해 첫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3-1로 누른 아스널(승점 60)에 승점 2가 밀려 5위(승점 58)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4연승 뒤 2경기 무승(1무 1패)이다. 반면 3연패로 흔들리는 듯 했던 아스널은 강호 첼시·맨유를 상대로 연승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남은 5경기를 통해 4위 다툼에 모든 것을 걸게 된다. 일정상으로는 리버풀전이 남아 있는 토트넘이 불리하다는 평가다.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이 내다본 EPL 4위 가능성은 아스널 66%, 토트넘 34%이다. 나머지 구단들은 1% 미만인 만큼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도 아스널의 4위 진입 확률이 65.2%, 토트넘은 32.1%라고 점쳤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에는 한방 역전 카드인 마지막 맞대결이 남아있다. 두 팀은 각자 2경기씩 더 치르고 5월 13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북런던 더비(토트넘 vs 아스널)’를 치른다. 이 매치가 4위를 가를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계속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가능한 높은 순위에 오르기를 원한다. 아직 4위 경쟁은 남아 있다”고 전의를 다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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