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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에 지지부진한 게임주…“상승 모멘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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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4. 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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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크래프톤 등 올 들어 주가 급락
최근 中 광전총국, 강도 높은 규제 발표
"국내 게임사들의 진출 기대감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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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뱅크
대형 게임주들이 연초에 이어 최근에도 2~3%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최고가를 찍었던 게임주들이 올해 들어서는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 악재가 이어지면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1월3일)대비 지난 22일 주요 게임주인 위메이드(-55.35%), 크래프톤(-45.65%), 엔씨소프트(-36.65%), 펄어비스(-30%) 등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중 위메이드, 크래프톤, 엔씨소프트는 52주 신고가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형 게임주로 구성된 ‘KODEX 게임산업 ETF’도 올 들어 35.53% 급락했다. 이 ETF는 엔씨소프트, 컴투스,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TIGER K게임 ETF’, ‘KBSTAR 게임테마’, ‘HANARO Fn K-게임’ ETF 등도 같은 기간 각각 33.14%, 31.92%, 34.05% 하락했다.

지난해 큰 성장세를 보였던 게임주들이 맥을 못추는 이유는 최근 중국의 외국산 게임에 대한 규제 발표, 금리 인상 등이 대외적 악재로 작용한데다가 대내적으론 신작 부재, 부진한 실적 전망 등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남은 6번의 금리 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시사하면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게임주에 불리한 증시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5일 중국 방송 규제당국인 광전총국은 허가받지 않은 온라인 게임의 생방송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광전총국은 해외 게임이나 게임 대회를 허가 없이 서비스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종류의 생방송 플랫폼들은 비정상적인 콘텐츠나 해로운 팬 문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중국 당국이 8개월여 만에 온라인 게임 신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은 재개했지만 강도 높은 게임 규제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신규 판호 발급한 45개의 게임 타이틀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들은 모두 중국 게임 업체들의 타이틀로 외국 게임 판호 발급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주요 게임사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연초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난 위메이드는 중국 사업 확장 전망까지 암울해지면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1% 감소할 것”이라며 “미르4 글로벌의 3월 매출 부진은 신규 유저 유입 부진이라는 장기적 원인에 의한 변화로 향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풀이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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