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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스윕’ 깔끔한 챔프전行, 서울 SK가 가질 강점들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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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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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연합
서울 SK나이츠가 4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난적 고양 오리온을 단 3경기 만에 잠재운 SK는 체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통합우승에 바짝 다가서 있다.

SK는 24일 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PO) 오리온과 3차전에서 86-81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3연승 스윕으로 2017~2018시즌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접전 예상 빗나간 서울 SK ‘스윕’

앞서 오리온이 6강 PO에서 분위기를 탔고 상대적으로 많이 쉰 SK의 실전 감각이 우려된다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SK는 몇 차례 고비를 넘고 결과적으로 오리온을 완파했다.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경기 후반 갑자기 “힘들다”며 출전을 거부하는 악재까지 겹쳐 1위 SK 벽을 넘지 못했다.

최단 경기 만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SK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체력 비축이다. 이제 SK는 5월 1일까지 푹 쉰 뒤 2일부터 수원 KT-안양 KGC 승자와 7전 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SK의 최종 목표는 1999~2000시즌, 2017~2018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올해의 경우 통합우승이 된다. SK 구단 역사상 통합우승은 없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동기부여 또한 남다르다.

3연승 기세에다 선수들 컨디션까지 회복된 상태여서 4경기 이상을 치러야 되는 KT나 KGC에 비해 이미 우위를 점했다.

안영준 ‘활짝’ 최준용 ‘먹구름’

포워드 안영준의 재발견은 PO에서 거둔 또 다른 수확이다. 안영준은 분수령이 된 3차전 팀이 7점 차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 3점 3개를 던져 모두 넣으며 역전을 이끌었고 4쿼터에도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린 중요한 자유투를 포함해 5점을 넣는 등 승부처 활약이 돋보였다.

최상의 컨디션에 오른 안영준에 대해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이 슛 감이 워낙 좋았다”며 “그래서 출전 시간도 길게 가져갔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집중력이 좋았고 약속했던 부분에서 미스도 없었다”고 말했다.

SK는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 컬러가 아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에다 자밀 워니, 김선형 등이 골고루 활약한다. 여기에 안영준이 더해진 최강 전력이 PO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다만 변수는 있다. 최준용이 4쿼터 막바지 골밑을 공략해 득점하다 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시간이 있으나 최준용의 비중을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는 통합우승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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