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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도 통과한 류현진, ‘바로 복귀 혹은 마이너 등판’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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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4.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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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 연합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재활이 가속도를 붙였다. 불펜피칭을 무리 없이 소화한 류현진은 상황에 따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를 치르지 않고 복귀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불펜에서 공을 던졌고 이는 라이브 피칭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명단(IL)에 들어갔다. 다음 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23일 부상 후 처음으로 공을 잡고 가볍게 캐치볼을 시작했다. 24일 캐치볼 거리를 120피트(약 37m)로 늘렸고 이날은 불펜 마운드에 섰다.

다음 단계인 라이브 피칭은 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훈련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이번 주 내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전망이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부상 후유증이 없다면 곧 실전 마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된다.

향후 류현진이 갈 수 있는 길은 두 갈래다. 현실적으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한 두 차례 정도 등판한 뒤 빅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순서다. 하지만 본인 의지에 따라 마이너 재활 경기를 건너뛰고 빅리그로 곧장 복귀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부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공을 던지는 재활 등판경기를 꺼려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고 신중해야 한다. 절차대로 마이너리그에서 최소 한 차례 등판을 지켜보고 구속 등의 세부사항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미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한 차례 던질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류현진이 빠졌지만 토론토 선발진은 안정을 찾아가며 큰 이상 없이 돌아간다. 팀 성적도 상승세다. 이런 점들을 미뤄볼 때 구단은 굳이 류현진의 컴백을 재촉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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