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가장 풍요로운 中 경제 도시는 상하이와 선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27010016906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4. 27. 22: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인당 연 평균 소비 1000만 원 근접, 항저우는 베이징 능가
중국에서 시민들이 가장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도시는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 선전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인당 연 평균 소비액이 무려 5만 위안(元·960만 원)에 근접했다. 웬만한 동남아 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보다 훨씬 많았다.

clip20220427225117
중국의 빈부격차는 심각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선진국 못지 않은 생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정 반대의 상황은 곳은 더 많다. 중국 정부가 만평에서처럼 공동부유를 주창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제공=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1인당 연 평균 소비액이 4만 위안을 넘은 도시는 총 10개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 단연 선두는 상하이로 가장 많은 4만8879 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는 4만478 위안으로 겨우 4만 위안 고지를 넘어섰다.

상하이의 뒤는 조만간 전체 규모에서 홍콩 경제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선전이 이었다. 1인당 연 평균 소비액이 4만6286 위안에 이르렀다. 전자상거래 업계의 거목 알리바바의 본사 소재지인 저장성 항저우(杭州)시는 선전의 뒤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4만 4609 위안이었다.

광둥성 성도(省都) 광저우(廣州)시와 수도 베이징은 전체 경제 규모에서는 항저우보다 컸으나 많은 상주 인구가 발목을 잡았다. 각각 4만4310 위안과 4만3640의 1인당 연 평균 소비액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장웨이핑(張衛平) 씨는 “항저우는 전체 경제 규모가 광저우나 베이징에 비해 적다. 하지만 상주 인구가 각각 600만명, 1000만명씩 적은 탓에 시민들의 평균 생활은 더 풍요로운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광저우와 베이징의 경쟁력도 무시하면 곤란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들 10대 도시들의 상황만 놓고 보면 중국인들의 생활은 웬만한 선진국이 부럽지 않을 수준에 와 있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신장(新疆)위구르, 티베트, 광시(廣西)장(莊)족자치구를 비롯한 대륙 곳곳의 빈곤 지역들을 상기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부가 지난해부터 부쩍 공동부유를 주창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들 지역들이 상하이와 선전 수준으로 올라서기가 불가능한 만큼 공동부유는 중국의 국가 정책으로 계속 추진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