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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뒤는 조만간 전체 규모에서 홍콩 경제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선전이 이었다. 1인당 연 평균 소비액이 4만6286 위안에 이르렀다. 전자상거래 업계의 거목 알리바바의 본사 소재지인 저장성 항저우(杭州)시는 선전의 뒤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4만 4609 위안이었다.
광둥성 성도(省都) 광저우(廣州)시와 수도 베이징은 전체 경제 규모에서는 항저우보다 컸으나 많은 상주 인구가 발목을 잡았다. 각각 4만4310 위안과 4만3640의 1인당 연 평균 소비액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장웨이핑(張衛平) 씨는 “항저우는 전체 경제 규모가 광저우나 베이징에 비해 적다. 하지만 상주 인구가 각각 600만명, 1000만명씩 적은 탓에 시민들의 평균 생활은 더 풍요로운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광저우와 베이징의 경쟁력도 무시하면 곤란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들 10대 도시들의 상황만 놓고 보면 중국인들의 생활은 웬만한 선진국이 부럽지 않을 수준에 와 있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신장(新疆)위구르, 티베트, 광시(廣西)장(莊)족자치구를 비롯한 대륙 곳곳의 빈곤 지역들을 상기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부가 지난해부터 부쩍 공동부유를 주창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들 지역들이 상하이와 선전 수준으로 올라서기가 불가능한 만큼 공동부유는 중국의 국가 정책으로 계속 추진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