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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은 1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44회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등으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김아림은 2위 이가영(23)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아림이 KLPGA 투어 정상에 선 건 2019년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년 10개월 만으로 통산 3승째다.
김아림은 2020년 11월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반 만에 국내 대회로 돌아와 곧바로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그는 2020년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뒤 이듬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23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고 올해는 8개 대회에서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LPGA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오랜만의 국내 나들이는 달랐다. KL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한 김아림은 둘째 날 공동 7위, 셋째 날에도 선두 김효주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역전 가능성을 이어갔다.
최종 라운드는 강풍과의 전쟁이었다. 이날 최대 풍속 시속 2km 바람이 불면서 선두권에 있던 골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김효주도 그 중 하나다. 1~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김효주는 바람에 직격탄을 맞고 이날만 무려 7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국내 메이저 통산 5승을 앞뒀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 등 난조를 보였다. 최종 합계 6언더파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김아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에도 바람과 맞서면서 타수 관리를 해냈다. 특유의 장타는 280야드 안팎을 기록했다. 15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약 322야드를 날아갔다. 그리고 정교한 아이언샷을 최대한 홀에 붙이는 전략이었다. 무엇보다 위기 때마다 멋진 리커버리샷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 대회 역대 두 번째 3연패를 노렸던 박현경은 공동 10위(4언더파)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