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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10명 중 6명은 폐기능 검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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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5. 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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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최소 1회 권장…42.4%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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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폐기능검사 시행률 추이 /심평원
국내 천식환자 10명 중 6명은 폐기능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질 경우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세계 천식의 날(5월 3일)’을 맞아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만6497개 의료기관에서 천식 치료를 받은 만 1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8차 천식 적정성 평가결과를 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평가 대상 환자 중 42.4%만이 폐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47.3% △80대 41.8% △50대 41.5% △20대 40.4% 순이었다. 90대 이상은 27.6%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40.9%로, 남성(44.2%)보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천식 환자가 증상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필수 약물인 흡입스테로이드(ICS) 처방 환자 비율은 55.9%로 검사와 처방 지표 모두 낮았다.

폐기능검사 장비를 보유한 의료기관은 그렇지 않은 기관보다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ICS 처방 환자 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 201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천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분율)은 3.2%, 65세 이상은 5%로, 나이가 들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식 입원율은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4명보다 높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천식 의심 환자뿐 아니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천식 악화의 조기 발견 및 약제조절 등 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1년에 한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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