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아파트 분양가 추가 상승 예상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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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업체는 지난 1일부터 레미콘 단가를 ㎥당 현재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13.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는 지난달 15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1종 시멘트 가격을 톤당 7만8800원에서 1만9200원 오른 9만8000원에 공급키로 했다. 슬래그 시멘트 가격도 7만19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인상된다.
핵심 건설자재인 철근값은 지난해 4월 톤당 70만원 수준에서 현재 110만원대로 치솟았다. 무려 5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주요 목재와 합판류도 최근 1년간 50~60%가량 올랐다.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는 창호류도 30% 이상 급등했다. 계단 난간을 만들 때 사용되고 있는 스테인리스 가격도 2~3배 수준으로 올랐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는 자재비용 폭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1일자로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9월 대비 2.64% 올린 바 있다. 이후 자재비용 상승이 이어지자 6월 1일 가격 변동 상황을 살펴보고 건축비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을 기준으로 두 차례 정기 고시된다. 그러나 기본형 건축비 고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주요 자재 가격이 15% 이상 변동되는 경우 이를 반영해 수시 고시 형태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고강도 철근 가격이 33% 급등하자 같은 해 7월에 기본형 건축비를 추가로 인상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 인포 리서치팀장은 “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수요 대비 공급 역시 위축되고, 여기에 분양가까지 크게 올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