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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입주 예정자 요구대로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 발생 4개월 째 접어들었지만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분들에 대한 보상 외에는 체감할 만한 수준의 사고 수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입주 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했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고 이 같은 결정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 아파트를 짓는데 소요될 기간은 70개월로 추정했다.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국내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사”라며 “주변의 민원이 많고 인허가 절차도 복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70개월 정도면 새 건물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단지 3개 동 389가구와 2단지 3개 동 316가구 등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로 구성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 1월 1개 동에서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숨졌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총체적인 관리 부실에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