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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효과’ 프로야구 수원-인천 매진, 두산 잠실대첩 대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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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5. 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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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어린이날 야구 즐기는 관중<YONHAP NO-4764>
어린이날인 5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많은 관중이 자리를 메우고 경기를 즐기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마침내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5일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정규시즌 경기가 일제히 거행된 가운데 수원과 인천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 이날 하루 총 관중은 10만3573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 대 kt 위즈전은 경기 시작 40분 만인 오후 2시 40분에 만원 관중(2만명)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맞붙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도 오후 3시 7분 2만3000석이 모두 찼다. 두 구장의 매진 등으로 프로야구는 이날 시즌 총관중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야구장 매진은 지난달 2일 정규리그가 개막하고 139경기 만이다. 올 시즌 첫 매진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만원 관중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만원 관중 경기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9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의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2만5000명)전이엇다. 정확히 일수로는 949일 만에 야구장 좌석이 매진됐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지난 2년간 관중 입장을 제한했다. 올해 방역 조치가 완화하면서 개막부터 모든 관중을 받아들이며 시작했다.

이렇게 이날만 역대 여섯 번째로 많은 총 관중 10만3573명을 끌어모은 100주년 어린이날의 잠실 대첩에서는 두산은 LG를 9-4로 제압했다.

두산은 LG와 벌인 어린이날 매치에서 15승10패로 앞서게 됐다. LG는 지난해 어린이날 승리 투수였던 케이시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신예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싸움에선 LG가 앞섰으나 뚜껑을 열자 다른 결과가 나왔다. 두산이 켈리를 맹폭했다. 이날 LG 마운드를 상대로 두산은 2홈런을 포함한 13안타를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KIA 타이거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1로 완승했다. 수훈갑은 KIA 선발 이의리였다. 그는 8회 1사 후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8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해 올 시즌 6경기 만에 첫 승리(1패)를 따냈다.

인천에서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90승에 빛나는 이반 노바의 역투가 빛났다. 노바는 만원 홈 관중 앞에서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3실점 4탈삼진 등으로 호투했다. SSG는 한화를 14-4로 눌렀다.

이밖에 kt는 롯데를 8-2로 완파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를 5-2로 꺾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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