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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경기하는 건 쉽지 않다”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겸손했지만 이날 골로 그는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를 두 골 차로 바짝 추격하며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 멀티 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17골)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한 골을 더 추가해 유럽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데뷔 11년여 만에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잔여 세 경기를 통해 두 골 앞선 살라를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득점왕 경쟁을 떠나 EPL 20골은 그 자체로도 대단한 업적이다. 또 손흥민은 EPL 통산 90골을 채웠다.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4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2016~17시즌 14골, 이어 여섯 시즌 연속 EPL 두 자리 득점을 채웠다. 이 추세라면 다음 시즌 EPL 역대 33명만이 달성한 100호 골을 예약해놓았다.
이날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이 골 지역 왼쪽 반대편에서 낮게 차준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승점 62인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승점 63)에 승점 1이 뒤진 5위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 1위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13차례 ‘킹 오브 더 매치’ 선정으로 살라와 최다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같다”며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