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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전 80기 신화’ 이경훈, 감동 1년 만에 첫 타이틀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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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5.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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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AP 연합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79전 80기’ 끝에 패권을 거머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이 무대다.

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이경훈에게 뜻 깊다. 2016년 PGA 투어 2부 투어에 입문한 이후 80번째 도전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의 ‘인간승리 드라마’를 연출해낸 대회여서다. 여세를 몰아 이경훈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공동 12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2018-2019시즌부터 정규 투어에서 뛰어온 이경훈은 바이런 넬슨 우승으로 작년 한 해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및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대도 밟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한국오픈에서는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2승을 거둔 실력자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부진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톱10 진입이 없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

문제는 흔들리는 아이언 샷이다. 최근 몇 달간 아이언샷 난조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 이경훈은 그 여파로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부터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다행히 지난주에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로 컨디션이 나아졌다.

이경훈이 챔피언 방어를 위해 맞서야 할 가장 큰 산은 세계랭킹 1위 스카티 셰플러다. 그는 올해 마스터스를 비롯해 4승을 휩쓸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장타자 더스틴 존슨, 부활한 조던 스피스 및 애덤 스캇과 제이슨 데이 등도 복병으로 꼽힌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이 이번 대회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시우, 노승열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하나 주목해볼 선수는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이다. 20세 유망주인 김주형은 상반기 해외 투어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히며 이번 대회에 이어 PGA 챔피언십까지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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