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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세계 1위 셰플러-9위 스피스와 동반 라운드 “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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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5. 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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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AP 연합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 세계랭킹 1위와 동반 라운드를 치르게 되는데 “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11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됐다”며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경훈은 12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79전 80기’ 신화를 작년 이 대회를 통해 쓴 이경훈은 “우승 전에는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서 할 수 있을까 의심을 많이 했지만 우승 이후엔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3번째 우승도 하고 싶다는 용기가 생겨 계속 열심히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 방어전이 긴장될 거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 작년의 좋은 기억이 나면서 설렘이 더 크다”며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경훈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스카티 셰플러, 9위 조던 스피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따라서 초반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2016년 PGA 투어 2부 투어에 입문한 이후 80번째 도전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의 ‘인간승리 드라마’를 연출해낸 대회가 바이런 넬슨이다. 여세를 몰아 이경훈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공동 12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2018-2019시즌부터 정규 투어에서 뛰어온 이경훈은 바이런 넬슨 우승으로 작년 한 해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및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대도 밟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한국오픈에서는 2015년과 2016년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도 2승을 거둔 실력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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