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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11일 오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육상연맹이 만든 최정상급 선수들이 뛰는 시리즈 대회다. 이어 14일 새벽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첫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1년에 총 14개 대회가 벌어지고 13개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 뒤 14번째 대회에서 시즌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각 대회 우승자는 1만달러(약 1억2500만원)를 받고 최종 1위에 오르면 3만달러(약 3억7500만원)를 상금으로 주어진다.
도하 대회는 우상혁을 비롯한 세계 최강의 높이뛰기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높이뛰기 종목 금메달을 다퉜던 ‘카타르 육상 영웅’ 무타즈 에사 바심(31)과 이탈리아 높이뛰기 영웅인 장마르코 탬베리(30)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의 메달 색깔은 이들과의 경쟁에 달렸다. 셋이 우승을 다툴 후보로 꼽힌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우상혁은 앞서 실내경기에서 2m36을 뛰어넘으며 올 시즌 남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6일 체코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3월 20일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이저 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역대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이후 우상혁은 한국으로 돌아와 치른 두 번의 실외 경기에서 2m32를 넘었다.
우상혁은 이미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라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4위 및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이 도하 대회에 출전한다”며 “바심과 탬베리가 우승을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최고 실력자들과 어우러진 지금부터가 진짜 경쟁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가운데 우상혁은 이런 과정들을 거쳐 올해 최종 목표라고 볼 수 있는 7월 유진 세계육상선수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상혁은 “10년 전부터 다이아몬드리그를 보면서 꼭 출전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직접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