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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골’ 손흥민 거칠게 막다 경기 망친 아스널, 원맨쇼로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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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5. 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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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 연합
손흥민(30·토트넘)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21호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과 벌인 북런던더비를 완승하며 4위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아스널과 순연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쐐기골 등으로 3-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 골과 손흥민의 골로 승점 3을 보태 리그 5위(승점 65·20승 5무 11패)를 유지했다.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꺾인 4위 아스널(승점 66·21승 3무 12패)과 승점 차는 단 ‘1’이다.

이날 양팀간 맞대결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통했다. 토트넘이 완승을 거두면서 4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리그 종료까지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최종 4위가 결정되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 EPL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의 활약은 빼어났다. 선발로 출전해 72분을 뛰며 맹활약했는데 전반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상대 수비수 퇴장을 끌어냈고 후반에는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는 원맨쇼였다.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 멀티 골부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21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22골로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에 1골 차로 바짝 추격한 상태다.

이날 리그 21골은 종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21골)과 동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드리크 소아르스가 손흥민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에도 롭 홀딩의 퇴장을 유도했다. 전반 11분과 12분 연이어 손흥민과 강한 몸싸움으로 충돌한 홀딩은 26분 손흥민을 저지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7분 뒤에는 팔꿈치로 손흥민을 가격해 경고 누적이 됐다.

홀딩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에 선 토트넘이 아스널을 완파한 것이어서 이날 손흥민의 팀 기여도가 어마어마했다.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2분 손흥민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 수비진이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케인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공이 흐르자 손흥민이 재빠르게 오른발 슛을 날려 득점했다.

결과적으로 아스널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거칠게 막으려고 작전을 짰다가 경기를 망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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