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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3을 넘고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를 제쳤다.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은 2m30에 머물렀고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 역시 우상혁에 미치지 못했다. 탬베리는 2m24의 벽에 걸려 2m20(7위)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보다는 낮지만 올해 세계 실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상혁은 최근 실내와 실외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 행진이다. 특히 바심을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향후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날 도하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남자 장대 높이뛰기가 취소될 정도의 좋지 않은 상태였다.
우상혁은 2m16을 패스하고 2m20부터 1차 시기에 돌입했다. 우상혁도 한때 위기를 맞았다. 2m24에서 1,2차 시기를 연거푸 실패하며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3차 시기 고비를 넘은 뒤 2m33까지 질주했다.
결과적으로 2m30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바심 등 두 명뿐이었다. 바심은 2m35를 넘지 못하며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m35에 두 차례 실패한 뒤 2m37로 바를 올려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바심을 꺾은 우상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7월 미국 유진에서 벌어지는 세계육상선수권이다. 마침내 바심의 벽도 넘어 세계선수권 우승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