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호치민시, ‘투티엠 프로젝트’ 본격 추진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 번째)와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력 면담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롯데건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조감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과 베트남 호치민시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이하 투티엠 프로젝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호치민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났다.

판 반 마이 위원장은 투티엠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인허가 절차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9억달러(약 1조1580억원) 규모다.

판 반 마이 위원장은 “롯데의 베트남 투자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투티엠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빠른 진행을 위해 호치민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 대표는 “호치민시 지원을 바탕으로 투티엠 프로젝트를 조속히 진행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투티엠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다양한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베트남 진출 이래 호치민 롯데마트, 하노이의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몰 하노이 등을 시공했다.

2019년에는 베트남에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 투자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14억1700만달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수주 2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