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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긴박하다는 사실은 누적 통계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확진자의 경우 25일을 기준으로 146만9019명에 이르고 있다. 곧 150만명을 넘어 200만명을 향해 달려갈 것이 확실하다. 빠르면 월말에는 가볍게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적 사망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478명을 기록하면서 26일 1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상디(上地)의 개업의 저우자파(鄒家發) 씨는 “대만의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고 보고 싶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의료 체계도 무너질 수 있다. 대재앙이 목전이 일이 될 수 있다”면서 대만 방역 당국의 자세가 상당히 안이하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아직 창궐 시점이 도래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에 있다. 아무리 빨라도 6월 초는 돼야 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상황이 갑자지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정점의 사이클이 오래 이어질 경우 더 심각한 국면이 초래될 수도 있다. 월말에 예상되는 16만명을 넘어 20만명을 넘어서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당연히 대만 방역이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속출하고 있다.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5일 최근 5명의 아동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을 거론한 후 “어떻게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나?”면서 당국을 비난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대만의 현지 의료인들은 현재 상태라면 전체 인구의 50%에 가까운 1000만명이 감염이 된 후에야 비로소 상황이 통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 무렵에나 희망이 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는 대만도 한국처럼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대로 경신되는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