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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바오(明報)를 비롯한 홍콩 언론의 29일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은 제20차 전대에서 3연임을 확정지을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새 술은 새 부대로 담는다는 말처럼 당정 고위급들의 인사 이동도 이뤄질 수밖에 없다. 측근들이 약진하는 것은 순리라고 해야 한다. 특히 시자쥔의 핵심 인물들은 최고 요직에 속속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내정된 것으로 거명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가장 먼저 허리펑(何立峰·67)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시 주석의 막역지우인 류허(劉鶴·70) 부총리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예상대로라면 내년 3월 초에 열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대항) 1차 회의에서 선출될 신임 총리를 보좌하면서 경제 전반을 두루 챙길 것으로 점쳐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가 아예 총리로 이동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시 주석의 측근 중 측근으로 불리는 딩쉐샹(丁薛祥·60) 당 중앙서기처 서기의 이름도 거론돼야 한다. 현 25명 정원의 정치국원 위원에서 7명의 상무위원으로 한 등급 승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왕샤오훙(王小洪) 국무원 공안부 당 서기는 공안부장으로 이동하게 될 전망이다.
한때 시 주석의 스피치라이터로 활약한 베이징대학 교수 출신의 리수레이(李書磊·58) 중앙당교 부교장은 전공을 살려 중앙선전부 상무부부장으로 영전할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그의 자리는 쉬린(徐麟·59) 중앙선전부 부부장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권의 나팔수인 언론계도 시자쥔이 약진하는 무대가 될 수밖에 없다. 우선 전임인 허핑(何平·65)이 중국기자협회 주석으로 이동한 관영 신화(新華)통신 사장에는 부화(傅華·58) 총편집(편집국장)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송 전반의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광전총국의 경우는 러위청(樂玉成·58) 외교부 부부장이 이동, 국장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모두가 시자쥔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이로 보면 제20차 전대는 시자쥔의 약진 하에 시 주석의 대관식이 이뤄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