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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에 홈런 빼앗긴 최지만과 하루 만에 마이너行 박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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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5. 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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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AP 연합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맏형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불운으로 장타 두 개를 날렸고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승격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텍사스 중견수 엘리 와이트의 호수비에 걸렸다. 담장을 넘어가는 공을 와이트가 엄청난 점프력으로 공을 잡아냈다.

역대급 호수비라고 할 만한 장면이었다.

3회에도 불운이 따랐다. 최지만은 펜스 상단에 맞는 총알 같은 타구를 때렸는데 텍사스 좌익수의 완벽한 펜스 플레이와 송구 때문에 2루에서 아웃됐다. 졸지에 2루타 하나를 날렸다. 최지만은 5회 세 번째 타석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3(118타수 2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탬파베이는 텍사스에 5-9로 패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와 격차가 5게임으로 벌어졌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피츠버그 구단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영입한 장위청(27)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대신 박효준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 보낸다고 발표했다.

박효준은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앞서 약 5주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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