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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출전’ 더스틴 존슨에 뒤통수 맞은 PGA, 우승하면 최대 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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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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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EPA 연합
골프계 장타자를 대표하는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승인 없이 리브 골프에 출전할 경우 영구제명 카드를 꺼내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다음 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첫 대회에 출전하는 48명 중 42명의 선수 명단을 5월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출전 명단에는 존슨을 비롯해 재미 교포 케빈 나,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LIV 골프 투어 합류 의사를 밝힌 뒤 비판을 받았던 필 미켈슨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존슨의 리브 행은 소속 선수들의 신규 투어 참가를 금지하고 있는 PGA 투어에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존슨의 경우 LIV 골프 투어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PGA 투어 캐나다 오픈의 홍보대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존슨 측은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을 통해 “새로운 리그 제안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며 “존슨은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본질은 돈이라는 분석이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첫 대회는 총상금이 2000만달러(약 248억원)에 달하고 보너스 상금도 500만달러가 걸려있다.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진행하고 개인전 우승자에게 400만달러(약 49억원)를 준다. 보너스 500만달러는 팀 상위 3개 팀에 분배한다.

즉 개인전 우승자는 단체전 성적과 더불어 한 대회에서 최대 50억원 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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