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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 1분기 실적 호조에 ‘방긋’…2분기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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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6. 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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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영업익 큰폭 증가
언더웨어·운송사업 실적 견인
다양한 신규브랜드 론칭 호재
코웰패션 1분기 실적 추이
패션업계가 최근 몇년간 불황에 허덕였지만 코웰패션만은 견고하다. 매 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시작(1분기)부터 작년보다 우수한 성적을 내며 분위기가 좋다. 호실적의 비결엔 주력사업인 패션이 확실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서의 역할을 해낸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인수한 로젠택배도 실적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

코웰패션의 2분기 전망도 밝다. 코로나19 엔데믹(대유행 뒤 풍토병화)으로 소비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다만 코웰패션이 제조·판매를 맡고 있던 리복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LF가 가져가면서 향후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실적 변수로 꼽힌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웰패션의 올 1분기 매출은 2812억 49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5억1205만원으로 35.5% 늘었다. 코웰패션의 사업부문은 캘빈클라인·엠포리오 아르마니·푸마·아디다스·리복 등의 해외 브랜드 속옷 등을 주력으로 하는 패션 사업부와 필름 콘덴서·고정 저항기 등을 생산하는 전자 사업부,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운송 사업부 등으로 나뉜다. 매출을 분야별로 뜯어보면 올 1분기 기준 패션 사업부가 1011억원, 운송 사업부가 1683억원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36%, 59.9%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 사업부의 매출은 117억원으로 비중이 5%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패션사업은 주력인 언더웨어가 끌고 레포츠 의류가 뒤를 든든히 받치는 모양새다. 특히 언더웨어 부문의 성과가 좋았다. 3년만에 재론칭한 아디다스 여성 언더웨어는 기능성 소재와 컬러를 다양하게 구성해 심상치 않은 인기 몰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마 언더셔츠의 경우 초기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면서 긴급하게 리오더 물량을 투입한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운동복이 인기를 끌면서 캘빈클라인 퍼포먼스는 올해 S/S 시즌 신상품이 성공적으로 론칭됐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DKNY GOLF 등 골프웨어 부문도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 중이다.

운송 사업부문도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코웰패션은 지난해 10월 로젠택배를 연결회사로 편입시켰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 였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젠택배의 매출은 2019년 4427억원, 2020년 5128억원, 2021년 6124억원을 기록했다.

코웰패션 측은 2분기 실적에도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현재 외국 파트너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및 국내 판권 등을 협의 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양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FIFA’와 ‘BBC Earth’, ‘Our Place’외에 신규 브랜드 7~8개를 론칭을 준비 중이다”면서 “특히 올 하반기에는 레포츠 캐주얼 부문에서 테니스 브랜드를 포함한 3~4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며, 언더웨어·이지웨어 부문에서도 이번에 재론칭한 아디다스 여성언더웨어 외에도 4~5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신규 카테고리 확대 및 기존 상품의 해외 수출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리복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LF가 거머쥐게 되면서다. 코웰패션은 리복의 언더웨어와 스포츠 의류를 판매해 왔었는데, 이제는 LF와 협의를 거쳐야 해당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리복이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코웰패션이 취급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다양하지만, 영미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리복’이 빠지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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