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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찌푸린 류현진, 승리요건 앞두고 58구만에 교체..부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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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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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 연합
강호 시카고 와이트삭스(시삭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8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5회만 채우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상황에서 몸에 이상이 발생해 교체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류현진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시삭스와 홈 3연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 무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피홈런 두 방으로 3실점했지만 나름 시삭스 강타선을 잘 막으며 5-3으로 앞선 5회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33)에게 넘겼다. 투구 수가 불과 58개(스트라이크 38개)였고 1이닝만 더 던지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는 상황에서의 교체여서 의문을 남겼다.

4회를 마무리 짓고 벤치로 들어간 류현진은 감독·코치 등과 얘기를 나눴고 인상을 잔뜩 찌푸리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등판 후 경미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바 있어 부상 탓에 조기 강판했을 가능성에 현재로서는 무게가 실린다.

실제 류현진은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7마일대에 머무르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패스트볼 구속이 안 나오면서 변화구 의존도가 높았고 노련미로 이닝을 버티며 나름 괜찮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기념비적인 이정표도 남겼다. 박찬호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10년 만에 통산 1000이닝(3000아웃)을 돌파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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