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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밤 6만여 관중이 가득 들어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벌여 1-5로 패했다.
유럽 빅리그 소속의 화려한 주전 멤버들로 구성된 삼바 축구는 강했다. 수준 차가 느껴지는 한판이었다. 선수 개개인의 빼어난 능력치에다 경기 내내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는 브라질 축구에 한국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 때린 그림 같은 오른발 골로 체면치레를 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 브라질의 히샤를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실점하지 않고 버티던 한국은 전반 31분 황의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42분과 후반 12분 브라질에 연달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네미마르가 골키퍼를 농락하듯 가볍게 차 넣었다.
3-1에서도 브라질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개개인의 능력이 한 수 위인데다 한 발 더 많이 뛰는 축구에 한국 선수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수차례 수비 허점을 노출하며 후반 35분 필리피 코치뉴와 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한 골씩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완패이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한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가장 강한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를 몸으로 체험했다. 그런 측면에서 평가전의 의미를 충분히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6월 A매치 기간 동안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첫 경기 브라질전을 교훈 삼아 다가올 매치들에서는 승리를 기대해볼 만한 나라들과 맞닥뜨린다. 다음 상대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는 칠레(FIFA 랭킹 28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