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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끝난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성유진은 2위 김수지(26·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성유진은 나흘 내내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장식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성유진은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72차례 출전 대회 동안 우승이 없었고 준우승 2회가 최고 성적이었다. 2020년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과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등이다.
이날 성유진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2번 홀(파)에서 약 15m 칩인 이글을 성공시켜 2위권을 5타 차를 따돌리면서다. 이후 다소 흔들릴 만한 위기도 맞았지만 성유진은 침착하게 마지막 4개 홀을 1오버파로 막으며 승리를 굳혔다.
경기 후 성유진은 “평소 챔피언조에서 미끄러진 적이 꽤 있어서 우승에 대한 기대는 많이 하진 않았다”면서도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이 됐다. 우승 상금 중 일부는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다. 어릴 적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나도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가 생각난다”며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나는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매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 우승으로 KLPGA 투어 ‘신흥 강자’로 떠오른 김수지는 14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는 등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는 공동 34위(이븐파 288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