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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저주’ 108년만에 깬 매든 감독, 에인절스서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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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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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 감독. /AP 연합
메이저리그 대표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조 매든(68) LA 에인절스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최근 12연패에 빠진 성적 부진에 대한 문책성이다.

7일(현지시간) 에인절스 구단은 매든 감독을 경질하고 필 네빈(51) 3루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매든 감독은 2016년 시카고 컵스에게 걸려있던 이른바 ‘염소의 저주’를 108년 만에 깬 감독으로 유명하다.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19년간 뛰었고 1994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해 감독 대행을 거쳤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컵스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에 선정될 만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친정 에인절스로 돌아온 건 지난 2020시즌부터다. 위기에 놓인 에인절스의 구원투수가 되길 구단은 바랐으나 성적은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했다. 매든은 에인절스 감독으로 130승 148패를 기록했고 최근 12연패는 결정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신임 페리 미나시안 단장과 불화가 노출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올해 메이저리그는 약 두 달 만에 감독이 2명이나 교체되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매든에 앞서 지난 4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한 명의 명장인 조 지라디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지라디 역시 성적 부진이 사유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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