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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남-이북 중형아파트 가격차 ‘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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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6. 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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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집값 2배 넘게 벌어져
"'똘똘한 한 채' 선호 더욱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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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7억원 넘게 벌어졌다.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지역 간 매매가 격차는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18억9970만원이었다. 이는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11억9893만원)보다 7억77만원 높은 가격이다. 5년 전인 2017년 5월 기준 두 지역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9억391만원, 5억7872만원으로 격차가 3억2519만원 수준에 불과했는데 5년 만에 2배 넘게 커진 것이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같은 달 기준 전세가격은 한강 이북 6억3386만원, 한강 이남 9억3233만원으로 2억9847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5년 전(2017년 5월)엔 한강 이북 4억744만원, 한강 이남 4억9919만원으로 9175만원의 차이를 보인 것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경제만랩은 한강 이남과 이북의 아파트값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이 다주택자보다는 1주택자에게 집중되면서 서울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다주택자들이 선호도가 떨어지는 주택을 처분하고 역세권·한강변·우수학군 등의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몰리고 있다”며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의 집값 편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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