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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아크에서 홀로 살아남아 나온 소녀(신시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녀의 온몸은 피투성이다. 하지만 표정 만큼은 순진하고 순박하다. 세상을 처음 마주한 소녀에겐 핏빛의 죽음보다 하얀 눈밭의 세상이 더욱 흥미롭다.
이 소녀의 힘은 강력하다.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아크의 관리책임자 장(이종석)과 백총괄(조민수)의 지시를 받은 본사 요원 조현(서은수), 조직의 보스 용두(진구)와 상해에서 온 ‘토우 4인방’이 각기 다른 이유로 소녀를 쫓는다.
소녀는 우연히 만난 경희(박은빈), 대길(성유빈) 남매와 처음으로 정서를 나눈다. 그래서 누군가를 지켜야 한다는 감정을 배운다. 이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소녀의 본능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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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도 있다. 그간 청순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서은수는 이번에 조현 역을 맡아 소녀보다 더욱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소녀가 주로 초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준다면, 조현은 총과 칼을 이용한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 냉소적인 말투와 술과 담배를 즐기는 조현 역할로 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다. 서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인 만큼 소녀보다 조현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관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마녀1’보다 강력해진 액션도 볼거리다. 전편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더 넓어진 공간에서 액션이 펼쳐진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카메라 워킹이나 액션 상황을 전편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넓게, 더 크고 빠르게 표현했다. 또 빠른 카메라 워킹 속에 나오는 간결한 액션들도 K-슈퍼히어로만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목장신은 ‘마녀2’ 액션의 절정을 이룬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되는 ‘마녀2’다.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만큼 쿠키영상도 존재한다. ‘마녀1’을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김다미가 짧게 등장하는 만큼 전편을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7분.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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