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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구단 몸값 5조8000억원 시대, NFL 덴버 품에 안은 월마트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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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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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덴버 브롱코스의 팬들. /AP 연합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 가문이 북미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비싼 값에 북미미식축구(NFL) 명문 덴버 브롱코스를 손에 넣었다. 월마트 가문이 베팅한 액수는 자그마치 46억5000만달러(약 5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덴버 구단 발표를 인용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규모 할인점 월마트를 이끌었던 전 회장 롭 월튼(78)을 위시한 ‘월튼-페너 오너십’ 가문이 이날 매각 계약을 맺고 구단의 새 주인이 됐다.

정확한 매매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에서 46억5000만달러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금액은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에 매겨진 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확인했다.

월튼은 순자산만 587억달러(약 74조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17번째로 부유한 사람이어서 통 큰 투자가 가능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월마트 회장을 지냈던 월튼은 “콜로라도에서 살면서 항상 덴버를 존경해왔다”며 “이 위대한 조직을 이끌 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내놓았다.

덴버는 수퍼보울에서 통산 3차례 우승한 명문 구단이자 콜로라도주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 팀이다. 2015시즌에는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페이튼 매닝을 앞세워 수퍼보울 5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인수에는 멜로디 홉슨(53) 스타벅스 회장의 지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2020년 흑인 최초로 스타벅스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선수 10명 중 7명이 흑인인 NFL에서 홉스는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구단 경영권을 가진 인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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