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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츨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732야드)에서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3일간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2016년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6년 3개월 만의 우승이다.
LIV 골프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새로운 골프 투어다.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골퍼들을 영입하고 있다.
우승 상금 규모가 엄청나다.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으로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 등 총 475만 달러(약 60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는 올해 PGA 투어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360만달러보다 무려 115만달러(14억7000만원)나 많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준우승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헨니 두 플레시(남아공) 역시 총 287만5000달러(36억8000만원)를 챙겼을 정도다. 유럽 2부 투어와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활약하는 그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받은 상금은 총 약 50만 유로(약 6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컷 탈락이 없어 꼴찌를 해도 큰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를 한 앤디 오글트리(미국)는 최종합계 24오버파의 부진에도 상금 12만달러(1억5000만원)을 가져갔다.
이런 이유로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 등 PGA 투어 소속 17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존슨은 8위, 미컬슨은 34위, 케빈 나는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는 30일부터 3일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대회에는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등 PGA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특급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돈도 돈이지만 PGA투어보다 하루 짧은 3일 일정의 대회가 선수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매력적이다.
프로골프 투어의 무게추가 PGA투어에서 LIV골프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PGA 투어 측은 위기감을 느끼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PGA투어 소속 선수 17명에 대해 향후 PGA 투어 주관 대회 참가를 불허한다는 징계를 발표했다. 다만 이들은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