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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국민 95% 항체 있어도 집단면역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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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6.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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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대응 어렵고 항체 소실로 재감염"
"항체양성률만으론 이론상 집단면역 어려워"
검사 준비하는 의료진<YONHAP NO-1926>
13일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에 따라 전 국민의 항체양성률이 높아져도 ‘집단면역’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변이가 계속 발생하고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소실되기 때문이다.

김병국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효능평가팀장은 16일 “코로나19처럼 지속적으로 변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집단 구성원의 90% 이상이 항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말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14일 10세 이상 국민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양성률이 94.9%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집단면역을 형성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자 집단면역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김 팀장은 집단면역에 대해 “특정 집단에서 바이러스 등 특정 병원체·감염원에 대해 집단 구성원의 60~70% 이상이 특이적 항체를 형성해 특정 감염원의 집단 내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처럼 계속 변이가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변이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고,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며 재감염이 일어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항체양성률이 90% 이상으로 높더라도 이론적으로 항체양성률만을 갖고 집단면역 형성을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조사에서 나온 항체 양성자의 항체 수치는 개개인 면역도 수준에 따라 다양하고, 어느 정도의 항체 효과가 바이러스 방어를 나타내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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