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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패트릭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07야드)에서 끝난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피츠패트릭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가 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스코티 셰플러, 윌 잴러토리스 등을 접전 끝에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피츠패트릭은 세계 랭킹 18위의 강자로 주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며 7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다만 대회 코스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피츠패트릭은 이번 코스에서 열린 2013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보스턴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피츠패트릭은 9년 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기운을 받고자 당시 지냈던 집을 다시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 글로브는 “9년 전 피츠패트릭은 더 컨트리클럽 회원인 윌 풀턴이라는 사람의 집을 빌려서 지냈는데 올해도 그 집에서 지낸 것은 물론 심지어 9년 전과 똑같은 침대에서 잤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피츠패트릭은 이날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10,11번 홀 보기로 한때 잴러토리스에게 2타 차 뒤졌다. 그러나 잴러토리스가 12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피츠패트릭이 13번 홀(파4)에서 15m 정도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파4)에서도 잴러토리스가 1타를 잃었고 피츠패트릭은 5.5m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1타를 더 줄여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이후 피츠패트릭은 침착하게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피츠패트릭은 “15번 홀 버디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다”며 “올해 가장 아쉬운 샷이 18번 홀 티샷이었고 올해 가장 좋았던 샷은 바로 그 홀의 두 번째 샷이었다. 두 번째 샷을 하는 순간 행복한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잴러토리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올해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째다.
한국 선수로는 20세 신예 김주형이 단독 23위(3오버파 283타)로 가장 좋았다. 이경훈(31)은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7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들은 대거 컷 탈락했고 더스틴 존슨이 공동 24위(4오버파 284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