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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KBL 가입 승인 일단 유보, 이틀 뒤 최종 심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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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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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 로고. /KBL
임시총회를 연 한국농구연맹(KBL)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가입 승인을 유보했다. 일단 유보된 안건은 보완 절차를 거쳐 24일 재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22일 KBL은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김희옥 총재와 9개 구단 등 재적 인원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7기 제5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크게 두 가지다. 1안은 전주 KCC 구단주와 안양 KGC 단장 변경 건, 2안은 오리온 인수 신생팀의 가입 심사 및 신임 이사(정경호 단장 내정자) 승인 건 등이다.

1안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2안은 이날 심의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데이원스포츠 측이 제시한 향후 구단 운영 계획안에 대해 미비한 점이 지적됐고 추가 보완 요청이 이어졌다. 데이원스포츠는 데이원자산운용이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허재 전 감독이 구단 공동대표를 맡는 데이원자산운용은 지난주 KBL 회원 가입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에는 프로농구선수 출신 정경호가 내정돼 실무를 책임진다. 이어 초대 사령탑에 김승기 감독이 선임됐고 선수단 정비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KBL은 9개 구단에 공유해 자격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임시총회의 판단은 데이원스포츠 측이 보완 요청을 받은 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시간을 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KBL 관계자는 신규 회원 가입에 대해 “구단 운영 계획 등 일부를 보완해 24일 임시총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따라서 데이원 가입 승인 건은 이틀 뒤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데이원스포츠는 24일 임시총회에서 확실하게 납득할 수 있는 구단 운영 방안을 내놓아야 할 입장이다.

승인은 총회 재적회원(11명)의 ‘4분의 3’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김희옥 총재를 포함한 10개 구단 단장이 재적회원이다. 이중 매각 주체인 오리온은 재적에 포함되지만 투표할 수 없다. 모두 참석할 경우 11명으로부터 9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가입금도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지난해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하면서 낸 15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KBL은 1안이던 전주 KCC 구단주 및 안양 KGC인삼공사 단장 변경 안은 승인했다. 이에 따라 KCC 구단주는 민병삼 대표이사에서 정재훈 대표이사로 바뀌고 KGC인삼공사 단장은 전삼식 상무에서 서정일 상무로 각각 변경됐다. 정재훈 구단주는 KCC 전략기획 담당 상무이사, 관리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고 2022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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